박영우 그룹 회장 자택 등 강제수사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검찰이 7일 근로자들의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로 대유위니아 그룹을 압수수색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는 이날 오전부터 대유위니아 서울 사옥, 성남시 R&D 센터, 박영우 대유 위니아그룹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근로자 400여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302억원 가량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금은 133억원, 퇴직금 169억원 등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강제수사에 앞서 검찰은 지난 10월 박 회장의 사촌인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를 근로기준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한 바 있다.
검찰은 대유 위니아그룹의 다른 계열사에서도 유사한 임금체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한편 이날 위니아 측은 "2024년형 딤채 신제품 생산에 돌입했다"면서 "기업 정상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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