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 포천농업재단 부실 경영 '집중 난타'...대책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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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회, 포천농업재단 부실 경영 '집중 난타'...대책마련 촉구
  • 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 승인 2023.11.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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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숙 의원 "출범 2년째 방향성도 잡지 못하고 예산만 낭비"
대표이사의 갑질문제와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부실 운영 등으로 논란이 된, 포천농업재단이 6일 열린 포천시의회 제174회 임시회 제6차 시정질문에서 난타를 당했다. 조진숙(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은 “포천농업재단이 출범한 지 1여 년이 지났지만 방향성도 잡지 못한 채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사진제공=포천시의회)
대표이사의 갑질문제와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부실 운영 등으로 논란이 된, 포천농업재단이 6일 열린 포천시의회 제174회 임시회 제6차 시정질문에서 난타를 당했다. 조진숙(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은 “포천농업재단이 출범한 지 1여 년이 지났지만 방향성도 잡지 못한 채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사진제공=포천시의회)

|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대표이사의 갑질문제와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부실 운영 등으로 논란이 된, 포천농업재단이 6일 열린 포천시의회 제174회 임시회 제6차 시정질문에서 난타를 당했다.

조진숙(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은 포천농업재단이 출범한 지 1여 년이 지났지만 방향성도 잡지 못한 채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설립 전부터 불분명한 정체성과 집행부가 해 오던 사무를 이관받는데 불과한 사업 범위, 관내 농업인 단체와의 업무 중복, 관계 설정 등의 문제로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나아가 건전한 농축산 경제 실현 등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설립 취지와 운영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농업재단의 현실은 존폐를 고민해야 할 만큼 초라하기 짝이 없다"라고 까지 했다.

지난해 설립돼 2년째를 맡고 있는 농업재단은 자본금 1억원, 출연금 15억원 규모로 출범했지만 올해 출연금 규모가 36억원으로서 전년 대비 2배 이상 크게 늘었다.

조 의원은 무엇보다 재단 측에 위탁한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조성에 각각 58억원, 22억원의 예산을 쏟아붓는 등 재단 내 세입·세출 예산에 대한 구조조정 없이는 매년 30억 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면서 최근 개최한 포천 농축산물축제를 제외한 농업재단 인건비와 시설 관리비 등을 제외한 주요 사업의 예산 집행률이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27.5%에 불과해 그나마 농업재단의 존재 이유가 되는 사업은 현재까지 첫걸음조차 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군납과 학교급식, 지역농산물 판로개척과 공공성 확보를 위해 57억 원을 쏟아부은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또한 실적이 전무한 상태라며 운영부질 문제를 집중 질타하고 농업재단의 총체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집행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백영현 시장은 지난 9월부터 재단 내부적으로 농촌 융복합 연구 T/F팀을 팀장급 중심으로 재단 측이 구성했다집행부 또한 재단 조직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할 수 있도록 6급 상당의 공무원을 중간관리 직제로 파견하는 방안 등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과 지역 관계자와의 소통으로 당초 설립 목적이 달성할 수 있도록 재단 정상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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