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전진선 군수의 '자연소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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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전진선 군수의 '자연소통법'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3.10.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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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기 국장
장은기 국장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자연스럽게 만나 소통하는 전진선 양평군수의 '자연소통법'이 연일 화제다. 전 군수가 하루 찾아가 인사 나누는 지역주민들만 해도 보통 9곳이 넘고 700여명에 가깝다. 매일매일에 더해지고 365일이 쌓이고 쌓여 엄청난 만남이 이뤄지고 있는 것. 차량 관계자에게 넌지시 물어보니 1년 주행거리가 평균 55000정도다. 만만치 않은 거리다이런 과정 속에서 '소통'은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그래서 이제 그는 '소통왕'으로 손꼽힌다. 여느 노력 갖고는 감히 누가 따라올 방법이 없을 정도다. 소통하는 데에 자주 만나 대화하는 것처럼 더 좋은 방법이 어디 있으랴.

이를 지켜보고 있는 군민들이 감동하는 것은 "전진선 군수는 선거기간이 아니라 군수가 되고서도 이런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양평을 떠나 선진지 견학 등 외부로 나가는 각종 단체 참석 주민들을 찾아가 일일이 손을 잡고 안부를 묻는 것도 빼놓지 않고 하는 일과 중 하나다.

지난 530일 아침 630분엔 양서그라운드골프장 현장 확인으로 일과를 시작했다. 이후 선진지 견학을 떠나는 단월면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아침 7(220)에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모든 일정은 주민들의 시간에 맞춰 이뤄진다. 매일매일이 그렇다.

이처럼 그의 일과는 다른 자치단체장들보다 훨씬 일찍 시작된다. 주민을 만나는 시간은 대게 7시에서 8시대부터 시작해 오후 늦게까지 수시로 이뤄진다. 때론 이른 새벽에 속하는 아침 6시에도 주민들을 만난다. 이런 전 군수의 하루 일과는 그의 SNS에 빼곡히 적혀 공개되고 있다. SNS를 통해 공개하는 것도 그의 투명방침처럼 보인다. 하루를 쪼개고 쪼갠듯한 이런 바쁜 일정은 타 자치단체장들도 쉽게 엄두 못 낼 정도다.

전 군수는 지난 21일 토요일에도 잠시 쉬지 않고 '2023 양평군 테니스협회장기 대회' 참석을 시작으로, 1회 양평군수배 바둑대회, 2023 하반기 탄소중립 실천마당, 2023 페스티벌 다다, 양평군 유소년 축구대회, 서종초 2023 서종페스타, 서종면 문호3리 낭만콘서트,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첫사랑콘서트, 서종 정배초 은행나무축제 등 12곳이 넘는 행사장을 찾아 주민들을 만났다. 결코 소화해 내기 쉽지 않은 만만치 않은 일정이다.

지난 830일엔 '서울양평고속도로 추진 재개 범대위' 70여명과 함께 국회를 방문, '서울양평고속도로 추진 재개의 염원'을 담은 군민 61042인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에게 각각 전달했다. 이런 시간을 함께하며 나누는 대화 속에서 전 군수는 주민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정확히 읽어낼 수 있다.

그의 이런 일과 SNS 공개에는 매일 주민들의 칭찬 댓글이 쏟아진다. "군수님 오늘도 변함없이 하루를 시작하네요", "좋은 일 가득한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양평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한 행보가 순조롭기를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파이팅 하세요" 등이다. 모두 응원하고 격려하는 메시지들이다. 경기도 31개시·, 인천 10개기군구 등 전국의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다. 앞으로 쉽지 않은 일이지만, 군과 주민들 사이에 변함없는 자연소통이 이뤄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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