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수원 등 경기남부 일대에 빌라와 오피스텔 등 수백채의 전세사기를 벌인 부부와 가족에 대해 경찰이 17일 강제수사를 벌였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사기 혐의로 A씨 부부의 주거지, 부부가 운영하는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에는 수사관 20여명이 투입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품 분석을 마친 뒤 이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피고소인 신분인 이들 부부와 아들 앞으로 접수된 고소장은 현재까지 134건으로 확인됐다. 134명의 피해액은 190억원에 이른다.
피해 임차인들은 "피해 주택의 총 세대수는 671세대며 이를 감안할 때 전체 피해액은 8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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