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A시의원 죽음 두고 '여야 대립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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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A시의원 죽음 두고 '여야 대립 격화'
  • 권용국 기자  ykkwun62@naver.com
  • 승인 2023.10.1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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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 오강현 부의장 월권 및 직원남용 윤리위에 징계 청구
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민주당 소속 A(47) 시의원의 죽음을 두고 김포시의회 여야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사진은 김포시의회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민주당 소속 A(47) 시의원의 죽음을 두고 김포시의회 여야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사진은 김포시의회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민주당 소속 A(47) 시의원의 죽음을 두고 김포시의회 여야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김포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오강현의원을 '월권 및 직권남용, 품위유지 위반' 등으로 김포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징계를 청구했다고 13일 밝혔다.

국힘 의원들은 오강현 부의장이 김인수 의장 명의로 지난달 27일 언론사에 배포된 A의원의 사망사건과 관련한 입장문을 철회하도록 의회 사무국장과 홍보팀장에게 요구해 배포된 입장문이 철회됐다고 밝혔다.

, 취소보도문을 입장문이 보도된 언론사에 배포할 것을 강권한 것도 징계청구 이유로 제시했다.

이들은 오 부의장의 행태가 김포시의회의 결정과 시민 알 권리를 무시한 월권으로 부의장이 의장의 권한을 남용한 적법절차가 무시된 묵과 하거나, 용인될 수 없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인수 의장은 김포시의회 의장명의로 '시의원의 사망 원인에 대해 많은 억측과 댓글 등으로 김포시의회의 명예가 실추됐음에 51만 김포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머리 숙여 사죄드리고, 항상 모든 언행에 신중하고 유의해 보다 깨끗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시의회 안팎에서는 제주도로 연찬회를 떠났다가 동료의원들보다 하루 앞서 돌아온 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지난달 20일 오전 김포시 양촌읍 석모리의 한 건물 길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A의원 죽음 배경을 두고 확인되지 않은 각종 소문이 나돌았다.

한편, 여야 동수로 지난해 7월 개원한 민선 8기 김포시의회는 상임위별로 예산안과 조례안 처리를 두고 대치해 오다 지난 8'김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관련조례 폐지와 관련해 국민의힘 김종혁 의원 발언을 문제 삼아 민주당이 윤리특위에 징계를 청구하면서 극한 대립이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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