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10대 여학생들에게 불법적으로 디스코팡팡 입장권을 사도록 강요한 혐의(상습공갈교사)로 업주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수원, 부천, 화성 등에서 디스코팡팡 매장 10여곳을 운영하며 불법 영업한 혐의다.
A씨는 직원들에게 불법 강매할 것을 강요했고, 직원들은 여성청소년들에 4000원짜리 입장권을 강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미리 입장권을 준 뒤 대금을 못 내는 청소년들에게는 성매매를 시키고 그 돈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올해 2월부터 수사에 착수해 A씨 등 직원 30명을 검거하고, 이중 1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 받는 중인 피고인은 3명이며 수원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 때 검찰은 이들에 대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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