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분담금 위기 김포고촌주택조합 아파트 ‘위기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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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분담금 위기 김포고촌주택조합 아파트 ‘위기 탈출’
  • 권용국 기자  ykkwun62@naver.com
  • 승인 2023.09.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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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대출만기 이틀 앞두고 조합총회 통해 안건 ‘가결’
공정 90%에서 공사중단 사태에서 위기를 맡았던 김포고촌지역주택아파트. (사진=네이버 캡처)
공정 90%에서 공사중단 사태 위기를 맞았던 김포고촌지역주택아파트 전경. (사진출처=네이버 캡처)

|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추가 분담금 문제를 놓고 멈춰 섰던 김포시 고촌읍에 공급되는 지역주택 아파트가 예정대로 올 12월 입주가 가능하게 됐다. 공급 규모는 작지만 주택법 개정 이후 김포지역 처음으로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받아 착공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여서 의미가 크다.

14일 김포고촌역지역주택조합에 따르면 은행 PF 대출 만기일인 15일을 이틀 앞두고 지난 13일 김포시민회관에서 열린 임시총회를 통해 조합은 공기연장과 추가 공사비 지급 등 5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총회는 총조합원의 20% 이상이 참여해야 하는 현장 총회 성원 조건인 77명을 넘은 131명이 현장 투표에 참여해 공기연장 찬성 223, 반대 13, 추가 분담금 찬성 203, 반대 33표 등 압도적 표 차로 가결됐다. 이 조합의 총 조합원 수는 399명으로 이날 총회에는 서면 202, 현장 131명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은행 PF 대출 연장을 통한 시공사 보증이 가능해 우려됐던 공사중단에 따른 입주 차질 위기를 벗어나게 됐다.

앞서 시공을 맡은 A사는 공정이 90%가 진행된 상황으로 지난달 27일 열린 총회에서 이들 안건이 부결되자 지난 4일부터 공사 현장에 대한 유치권 행사에 들어갔다. A사는 그동안 조합에 원자재 값 상승과 금리 상승 등에 따른 상승분 공사비 반영과 폐토, 연암 처리 등 공사과정에서 발생한 공정문제로 인한 설계변경에 따라 3개월간의 공기연장을 요구해 왔다.

조합 관계자는 "비가 오는 가운데도 많은 조합원이 공사중단만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투표에 참여했다""조합을 믿고 기다려 왔던 조합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 고촌읍에 399세대를 공급하는 이 조합아파트는 지난 2016년 시작돼, 조합설립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0A사를 시공사로 선정, 9월 입주를 목표로 착공했지만 지난 5월 연암 발생에 따라 입주를 올 12월로 3개월 연장했다.

이 아파트가 입주하게 되면 조합설립인가를 얻어 조합원을 모집한 뒤, 95%의 토지 매입을 거쳐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해야 하는 개정 주택법에 따라 김포지역에서 최초 입주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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