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남북 분단의 상징 한강철책 활용 ‘기념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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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남북 분단의 상징 한강철책 활용 ‘기념품’ 제작
  • 권용국 기자  ykkwun62@naver.com
  • 승인 2023.08.3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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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제품 브랜드, 상징성 위해 디자인 및 상표권 출원
김포시가 제거된 한강철책을 활용해 제작한 무드등(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시가 제거된 한강철책을 활용해 제작한 무드등. (사진제공=김포시청)

|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김포시가 남북분단의 상징인 한강 철책을 활용해 기념품을 제작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철거가 시작된 일산대교에서 전류 포구까지 8.7㎞의 2중 철책 중 제거가 끝난 도로변 철책을 활용해 기념품을 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제작을 마친 기념품에 대해 디자인권 출원을 마치고 상품의 브랜드 보호를 위해 ‘철책을 거두다’, ‘철책길을 걷다’는 두 가지 의미가 담긴 ‘철책을 걷다’라는 상표권도 출원했다.

기념품 중 핸드폰에 붙여 사용하는 ‘그립톡’은 지난 12일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방문한 이집트 잼버리 대원들에게 증정된 바 있다.

당시 선물을 받은 잼버리 대원들은 각자의 휴대폰에 그립톡을 붙이며 ‘철책’이 지닌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포시 관계자는 “폐자원 재활용과 철책의 상징성을 가진 ‘철거철책 기념품’이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 및 시정 홍보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지난해부터 군 협의가 완료된 일산대교에서 전류리포구까지 한강하구 8.7㎞의 2중 철책 중 순찰로인 도로변 철책 제거에 나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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