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주홍 기자 | 정명근 화성시장이 ‘화성등기소(오산 소재) 수원광역등기국 통폐합 반대와 관련 법원·등기소를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오산에 소재한 화성등기소를 수원광역등기국으로의 통폐합 반대와 화성시 법원·등기소 신설을 촉구하는 5만436명의 서명부를 수원지방법원에 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100만 시민시대를 앞두고 있는 화성시에 법원·등기소 하나 없다는 것은 절대 납득할 수 없다”며 “화성시민과 함께 반드시 화성시 법원·등기소를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시장은 “화성상공회의소와 화성여성기업인협의회와 함께 ‘화성등기소 통폐합 반대 및 화성시법원, 등기소 신설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이번 서명운동에는 5만436명이 참여했으며, 여기엔 정명근 화성시장과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시의원, 상공회의소, 관내 기업인협의회, 사회단체, 시민 등이 동참했다. 서명운동은 지난달 9일부터 이달 3일까지 24일 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진행됐다.
화성시는 지난 5월 ‘화성시법원 및 등기소 설치 건의문’을 법원행정처에 제출한 바 있으며, 현재 화성시법원 신설 내용을 담은 법률 개정안이 국회 발의돼 있다. 시는 지속적으로 등기소와 시법원 신설을 강력하게 주장할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수원광역등기국으로의 통폐합은 화성시민과 기업인들의 불편함을 외면하는 일”이라며 “시민과 관내 기업인들의 뜻을 모아 등기소 및 법원 화성시 유치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권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은 “화성시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기업체가 소재하고 있어 등기소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기업인들의 등기업무 효율을 위해서라도 화성등기소 통폐합 방침은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