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선8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더 많이 더 고르게 더 나은 기회를 1400만 도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30일 35개 소방서장과 영상회의를 진행해 장마철 집중호우 등 재해 대비상황을 점검한 뒤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대한민국은 작아지고 있지만 경기도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면서 성장하는 경기도의 위상을 강조했다. 경기도를 더 커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15개 핵심분야, 30개 중점과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한 일자리 창출에 전력할 방침이다.
그는 "임기 내 100조 이상의 국내외 투자유치를 달성하겠다. 반도체, 바이오, 첨단 모빌리티, AI와 빅데이터 등 미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겠다. 벤처스타트업이 주도하는 혁신성장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판교를 포함한 스무 곳에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를 만들고 반도체, 바이오, 첨단 자동차 및 미래 모빌리티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미래 세대 청년들에게 더 고른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해외대학연수 사업’, ‘청년 진로탐색 프로젝트’ 등을 확대하고 ‘청년 기회금융’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지원한다.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의 혁신을 돕겠다도 강조했다. 장애인에게 주어지는 기회의 폭을 넓힐 것, 여성들이 안심하는 경기도, 어르신 돌봄도 한층 강화한다. 이와 관련 10개의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기후위기에 대처,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 반려동물을 위한 동물복지 수준 높이기도 추진한다.
김 지사는 "미래 위기들을 극복해야 할 과제가 아니라 미래 투자의 기회로 삼아 ‘더 나은 기회’를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