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23일 오전 9시 12분께 화성시 향남읍의 한 약품제조공장에서 유독물질인 메틸알코올 누출 사고가 났다.
이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누출된 메틸알코올은 약 1톤 규모로, 탱크 4기 중 왼쪽 두 번째 탱크 매인밸브에서 누출된 알려졌으며, 탱크 한 곳 당 메틸알코올은 약 2~3톤씩 저장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공장 직원 30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최초 신고자는 공장 관계자로 “지하 1층 기계실 탱크에서 메틸알코올이 누출됐다”라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차 메인밸브 잠금조치(안전조치) 후, 물과 희석하며 유증기와 메틸알코올 배출작업을 무사히 마쳤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1대 등 장비 14대와 인력 59명을 동원해 사고를 수습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 약품공장 건물은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연면적 889,32㎡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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