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개선된 김포골드라인 아직 갈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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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개선된 김포골드라인 아직 갈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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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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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문 사설] 코로나 속 독감 유행 조짐 심상찮다. (CG=중앙신문)
[중앙신문 사설] 개선된 김포골드라인 아직 갈길 멀다. (CG=중앙신문)

| 중앙신문=중앙신문 | 출퇴근 김포시민의 숨통이 조금 트인 모양이다. 경기도와 김포시의 노력으로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서다. 하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혼잡도 개선폭이 220%에서 191%로 소폭 이어서다. 그동안 강구했던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새로운 세부노선 조정 등 미비한 점을 적극 보완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와 시는 그동안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해 직행 전세버스를 추가 투입하고, 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 418일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특별대책을 발표한 이후 424일부터 대체 노선인 70번 버스에 주요 역사를 경유하는 직행버스 추가 운행해 배차간격을 현행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했다. 70번 버스는 걸포마루공원에서 출발해 걸포북변역, 풍무역, 고촌역, 개화역을 경유한 뒤 김포공항역에서 운행을 종료해 김포골드라인 대체 역할을 하도록 했다. 526일부터는 서울시 구간 개화교김포공항 입구 교차로까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2.0km 개통에 맞춰 70C, 70D 2개 노선을 새롭게 각 12회씩 운행을 시작했다.

424일부터 현재까지 순차적으로 70번 노선(70A·B·C·D)을 총 56회 추가 투입했다. 그 결과, 출근 시간대 김포공항역 기준 410일 김포골드라인 승차 인원 약 11200여명 대비 지난 12일 승차 인원은 약 1만여명으로 혼잡도가 220%에서 191%로 개선됐다.

이 같은 상황으로 볼 때 출퇴근 김포시민의 불편함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버스전용차로 개통 전에는 최대 227%, 평균 208% 여서다. 그러나 전체적 혼잡도 상황은 개선 됐으나 현장의 체감온도는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니다. 여전히 불편하다는 여론도 많다. 교통문제는 한 번에 개선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인프라구축에 시간과 천문 학적 예산이 들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의 도와 시의 노력은 평가받을 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달 이후의 소폭개선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이를 볼 때 앞으로 출근 시간대 김포라인의 밀집도를 줄이는데 더 역량을 쏟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전용차로 설치와 함께 출근 시간대인 오전 630분에서 830분 운행 횟수를 기존 41회에서 65회로 확대한 70번 시내버스 투입 내용도 다시 짚어 봐야 한다. 예상보다 분산 효과가 적었다는 지적이 있어서다. 물론 획기적으로 단시간 내 모든 것이 해결할 수 없지만 노력해야 한다. 거기엔 골드라인 승객 안전사고예방책이 포함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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