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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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3.05.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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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위기 초래’에 맞서야···투쟁 안하면 오월 정신 부끄러워
민주주의 지키기 위한 실천 명령···‘인권 가치 피로 지킨 항거’ 기억
민주화운동 유공자·유가족에 위로···광주는 인권가치 지킨 역사 현장

오월의 정신 ‘자유민주주의’ 헌법···우리가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
광주·호남 AI와 첨단과학 ‘뒷받침’···기술 고도화 이뤄내 미래에 계승
보수 대통령으로 5·18기념식 두 번쩨 참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 ‘오월의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우리가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 ‘오월의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우리가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하는 안팎의 도전에 맞서 투쟁하지 않으면 오월의 정신을 말하기 부끄러울 것"이라고 설파(說破)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개최된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월의 정신은 우리에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실천을 명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는 43년 전,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 지켜낸 오월의 항거를 기억하고, 민주 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아울러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수많은 분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낸 것"이라며 "광주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역사의 현장이었다"고 상기했다.

윤 대통령은 "오월의 정신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반드시 우리가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우리를 하나로 묶는 구심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오월의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한다면,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하고, 그런 실천적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오월의 정신은 자유와 창의, 그리고 혁신을 통해 광주와 호남의 산업적 성취와 경제 발전에 의해 승화되고 완성된다"며 "광주와 호남이 자유와 혁신을 바탕으로 AI(인공지능)와 첨단 과학 기술의 고도화를 이뤄내 미래세대에게 계승시킬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오월의 어머니'들을 언급하며 "애통한 세월을 감히 헤아릴 수 없겠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시는 분들의 용기에 깊이 감사드린다. 오월의 정신 아래 우리는 하나다"며 민주 영령들의 안식을 기원했다.

한편 보수정부 대통령으론 지난해 42주년 5·18기념식 참석에 이어 두 번째인 이날 기념식에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를 갖춰 입고 내리는 비를 피하지 않은 채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이날 기념식엔 김진표 국회의장 등 3부 요인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중앙부처 장관들과 대통령실에선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등 6명의 수석이 참석했다. 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원외 당협위원장 60여 명과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포함 여야 국회의원 170여 명이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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