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5월 정신' 특정그룹 전유물 아냐…광주 최고위에서 '여야 따로 없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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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5월 정신' 특정그룹 전유물 아냐…광주 최고위에서 '여야 따로 없다' 강조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3.05.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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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민주 영령들의 ‘안식·명복’ 빌어
그날 희생으로 자유·평화·민주주의 누려
‘민주화운동’ 당 진심 ‘훼손’ 없게 할 것
윤재옥, 지역 숙원사업 대승적으로 검토
당과 정부 할 일 찾아 선제적으로 노력
국민의힘은 18일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광주에서 최고의원회의를 열어 광주의 과거를 기초해 광주의 미래를 공유하며, 지역 숙원사업 등을 대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은 18일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광주에서 최고의원회의를 열어 광주의 과거를 기초해 광주의 미래를 공유하며, 지역 숙원사업 등을 대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5월의 정신’은 특정그룹 전유물 아나다며 여야가 따로 없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이 땅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했던 민주 영령들의 안식과 명복을 빌고, 경의를 표한다"며 "사랑하는 친구와 가족을 잃은 아픔을 가슴에 묻은 채 평생 살아가시는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5월 정신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역사이자 자산으로, 그날의 값진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는 오늘날 자유, 인권, 평화, 민주주의를 누리고 살아간다"고 상기했다. 이어 "그래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5월 정신을 계승해 나가야 할 책임이 있다"며 "국민의힘은 민주화운동에 대한 우리 당의 진심이 훼손, 퇴색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5월의 정신 앞에 정치가 있을 수 없다"며 "숭고한 희생을 특정인과 특정 그룹의 정치적 전유물로 여기는 건 민주 영령들의 희생을 오도하는 것이며 광주와 호남 시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다"고 피력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용서와 화해의 5·18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 통합 실현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우리는 광주의 과거를 기초해 광주의 미래를 공유하고, 지역 숙원사업에 늘 관심을 갖고 대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광주 글로벌 미래차 생산기지 육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정부와 광주시가 협력해 미래차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뒷받침할 혁신거점도시도 조성해 인프라와 세제, 금융 등 지원이 이뤄지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광주군공항 이전 특별법이 지난달 통과됐고, 영호남 화합 차원에서 달빛고속도로 건설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호남 경제 발전은 단순히 한 지역의 경제적 성취를 넘어 시대에 맞춰 광주정신을 새롭게 꽃 피우는 남다른 의미 갖고 있다"며 "당과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선제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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