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당에 '양곡법 TV토론' 제안…'쌀값 정상화와 식량 주권 확보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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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여당에 '양곡법 TV토론' 제안…'쌀값 정상화와 식량 주권 확보 위해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3.04.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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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일방처리' 주장···'합리적인 답'
13일 '거부권 재투표'···속히 진행돼야
용산 줄대기 반복시, 국민 한계 경고
박홍근, "최소한 정치 양심은 지켜야"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3일 양곡관리법 '거부권 재투표'를 앞두고 여당에 '쌀값 정상화와 식량 주권 확보를 위한 TV 공개토론'을 제의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3일 양곡관리법 '거부권 재투표'를 앞두고 여당에 '쌀값 정상화와 식량 주권 확보를 위한 TV 공개토론'을 제의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민의힘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 '쌀값 정상화와 식량 주권 확보를 위한 TV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일방처리됐다고 주장한 만큼, 우리 당의 TV토론 제안이 합리적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제의했다. 그러면서 "양당의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농해수위 간사 등 각각 세 명씩 참가해 'TV 공개토론'으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자"며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거부권 재투표'를 처리해야 하는 만큼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도 "13일 이전에 공개토론을 통해 국민들께 (양곡관리법에 대해) 제대로 전달하고, 국민들께서 법 취지에 맞는 쌀 수급과 양곡관리에 대한 논의들이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박 원내대표는 "(TV 공개토론을) 일방적으로 회피해온 정부 여당이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압박했다. 그는 "(양곡관리법은) 쌀 생산 면적이 증가하면 정부가 의무 매입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예외조항까지 포함시켜 정부의 우려도 불식시킨 법안인데, 윤 대통령은 양곡관리법 뿐 아니라 '거부권을 행사할 일이 좀 더 많아질 것'이라며 야당을 겁박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이 민주당과의 공개적인 정책 토론조차 회피한다면, 거부권 재투표에서 최소한의 정치적 양심이라도 지켜야 할 것"이라며 "이번에도 '해바라기 정당'에 머무른 채 용산 줄대기만 반복하려 하면 국민 인내는 한계치를 넘어설 것임을 명심하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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