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개통령’으로 불리는 강형욱이 이끌고 반려견과 함께 뛰는 개라톤(개+마라톤) ‘댕댕런 2023’이 오는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6일 김충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반려인들의 대표축제인 ‘댕댕런’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댕댕런’은 강형욱 훈련사와 1986프로덕션이 지난 2017년 부터 매년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반려인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왔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서울에서만 열렸으나, 지난 해 처음으로 서울이 아닌 인천에서 유치해 행사를 치른 바 있다.
김 국장은 “시는 이달 중,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출발해 센트럴파크, 트라이보울 일대 등을 달리며 송도국제도시의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총 6km의 코스를 설계 할 예정”이라며 “축하공연, 강형욱 훈련사의 토크쇼와 포토타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댕댕런 참가자 1인당 1kg의 사료를 기부해 인천지역 유기견 보호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와 관광공사는 참가자 편의를 위해 송도의 고급호텔에서 반려견과 함께 숙박할 수 있는 ‘펫캉스’ 상품을 개발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눈치보지 않고 댕댕이와 함께 입장이 가능한 숙소·맛집·카페 등의 여행정보를 담은 ‘댕댕이랑 인천가개’ 홍보물을 배부해 행사 후에도 참가자들이 알찬 인천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행사가 반려인과 반려견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관련 업계와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