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달아난 운영자 3명 추적중

반려동물 임시보호소를 차려 돈을 받고 운영하다가 잠적한 일당을 경찰이 쫓고 있다. 도주한 일당은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 1마리당 약 100만원 가량의 임시보호비를 받은 뒤 동물들을 방치하거나 학대해 죽게 한 뒤 인근 공터에 유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펫숍 운영자 A씨 등 3명을 지명수배했다.
A씨는 2019년부터 사기 혐의 등으로 경찰의 수배를 받던 중 가명으로 광주시에 펫숍을 차려 운영했다. 이들은 동물 보호비와 치료비 명목으로 피해자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 동물들을 방임하고 학대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펫숍 인근 공터에 죽은 동물들 수십여마리를 묻었고, 사체에서는 사람으로부터 폭행 당한 흔적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죽은 동물들이 살아 있는 것처럼 조작된 사진을 피해자들에게 전달하는 수법으로 속여 돈을 뜯어낸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도주한 A씨 등을 지명수배하고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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