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재명 대표 향해 ‘집중 포화’…‘사법부 가는 정공법 받아들이라’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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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이재명 대표 향해 ‘집중 포화’…‘사법부 가는 정공법 받아들이라’ 충고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3.03.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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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갈 각오’···중진 ‘고언 받아들여야’
‘2.27 체포동의안’ 민심의 준엄한 심판
이재명 지지자인 개딸 벌써 준동 시작

주호영, 친명→비명에 기획투표설 제기
'해당 행위'와 '조직적 반란' 분노 표출
개딸들 민주당 내 내홍만 더 격화시켜
국민의힘 지도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 민주당 중진들의 사법부로 가는 정공법을 받아들이란 고언을 무겁게 받아들이라"며 "준엄한 민심임을 깨달으라"고 핀잔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지도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 민주당 중진들의 사법부로 가는 정공법을 받아들이란 고언을 무겁게 받아들이라"며 "준엄한 민심임을 깨달으라"고 핀잔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사법부로 가는 정공법을 받아들이라"며 "감옥에 갈 각오를 해야 한다는 (민주당) 중진들 고언을 무겁게 받아들이라"고 충고했다.

정 위원장은 2일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지난달 27일 국회의 이재명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준엄한 민심의 심판이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체포동의안 찬성표가 반대표를 넘어섰는데, 이는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찬성에 참여한 것으로, 반란표가 아니고, 정의와 용기, 상식의 표심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인 이재명이 민주당 당헌개정과 국회의원직, 당대표직 등 겹겹이 껴입은 방탄복이 누더기가 됐다"며 "그런데도 이재명은 죽창가와 개딸(개혁의 딸)들을 앞세워 위기탈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직시했다.

전날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두고 "3·1 운동 정신을 훼손했다"고 한 발언에 대해 또다시 '죽창가'를 들고 나왔다고 지적한 것이다.

정 위원장은 "법의 심판을 받으란 지엄한 민심의 명령을 죽창가로 덮을 수 있다고 믿느냐"며 "죽창가와 개딸이란 새로운 방탄복으로 사법처리를 피해갈 순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재명 극성 지지자인 개딸들은 벌써 준동(蠢動)을 시작했고, 개딸들은 '너 수박이지?', '1급 역적' 등 입에 담기에도 민망한 표현으로 체포동의안에 찬성커나, 기권한 소속 의원들을 찾기 위해 혈안"이라며 "문자 폭탄을 받은 소속 의원들은 의정활동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친명(친이재명)측은 비명(비이재명)측의 기획 투표설을 제기하며 '해당 행위다', '조직적 반란이다' 이렇게 분노를 표하고 있다"고 가세했다. 그는 "비명 측은 투표 결과가 이 대표에 대한 정치적 탄핵이라며 일전불사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설상가상으로 개딸이라 불리는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의 행동도 민주당의 내홍을 더 격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수박을 색출하겠다며 44명이나 되는 의원들의 얼굴과 휴대전화 명단이 돌고 있다"며 "개딸 홍위병들의 행태는 우리 헌정 사상 유례없는 유형의 폭력단으로, 좁은 길이라도 바른길로 가면 될 것인데, 넓은 길을 잘못된 길로 가면 망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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