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용인특례시가 국·도비 공모사업에 채택될 전략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중앙부처, 경기도 등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으로 체택되면 국·도비가 확보됨으로서, 시정 현안 과제 해결과 시 재정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 공모사업 추진 실적은 최근 3년간 총 111건, 총사업비 2636억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지능형교통체계국고보조사업, 도시재생사업 등 공모사업 47건에 선정돼 총사업비 1154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최근 3년간 공모사업 추진 현황 분석, 공모사업 활성화를 위한 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자유 토론을 진행했다. 용인시정연구원 관계자도 출석해 공모사업계획서 작성 등 실무 능력을 위한 방안도 설명했다. 시는 회의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공모사업 참여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은 사업발굴부터 사후관리 단계까지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공모사업발굴을 위한 동향 수시파악 ▲정보 공유를 위해 새올행정시스템 내 공모사업 현황게시판 신설 ▲경쟁력을 갖춘 공모사업을 선별하기 위한 사전검토제 운영 ▲용인시정연구원의 맞춤형 컨설팅 제공 등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이 공모사업에 큰 틀을 제시, 공모사업에 선제적ㆍ전략적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 현안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선 공모사업으로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편의를 개선하면서도 시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도비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