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도시미관 해치는 흉물 ‘성병관리소’ 철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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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도시미관 해치는 흉물 ‘성병관리소’ 철거 결정
  • 오기춘 기자  okcdaum@hanmail.net
  • 승인 2023.02.1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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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억 투입해 이달 중 매입 진행
‘소요산 관광지 확대 개발’ 연계
동두천시가 소요산 속에 위치한 동두천읍 당시부터 있던 (구)성병관리소 건물과 그 부지인 상봉암동 8번지 외 2필지를 총 29억원을 들여 이달 말 매입해 (구)성병관리소 건물을 철거할 계획이다. 사진은 성병관리소 건물. (사진제공=동두천시청)
동두천시가 소요산 속에 위치해 흉뮬로 방치되오던 (구)성병관리소 건물과 부지를 매입해 철거할 계획이다. 사진은 성병관리소 건물. (사진제공=동두천시청)

| 중앙신문=오기춘 기자 | 동두천시가 소요산 속에 위치해 미관을 해치는 ()성병관리소 건물과 부지를 매입해 철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시에 따르면, 상봉암동 8번지 외 2필지에 위치해 흉물로 방치되던 ()성병관리소 건물과 부지를 매입해 철거에 들어간다. 소요예산은 약 29억원이 들것으로 보인다.

소요산 공용주차장 인근 2371평 부지에 소재한 ()성병관리소는 2층 건물로, 오래전부터 벽면과 천장이 무너지고 철골이 드러난 채 방치되고 있다. 이로 인해 주변 주민들은 물론 소요산을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자연경관과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 왔었다.

동두천시는 현재 추진 중인 소요산 관광지 확대 개발 사업과 연계해 해당 부지를 개발하기로 하고 2월 중 착수하는 소요산 관광지 확대 개발사업 발전방안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시 활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소요산 관광지 확대 개발사업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과 연계해 유원지 놀이시설 2, 주차장 229, 산책로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토목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착공 후 오는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16%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그동안 사유재산이라는 이유로 행정적인 관리가 어려웠던 해당 건물과 부지를 시가 매입하기로 한 것이라며 경관을 저해하고 흉물로 방치돼 온 폐허가 된 건물에 대한 주민 민원을 해소함은 물론, 관광객들에 보다 쾌적하게 소요산 일대를 즐길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두천의 모습을 달라지게 할 신호탄이 될 소요산 관광지 확대 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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