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대변인단, 임태희 교육감 ‘의회 무시 돌발 행동’ 사과 촉구
상태바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변인단, 임태희 교육감 ‘의회 무시 돌발 행동’ 사과 촉구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3.02.08 19: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은 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의회무시 태도를 보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돌발행동을 비판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은 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의회무시 태도를 보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돌발행동을 비판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은 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의회무시 태도를 보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돌발행동을 비판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했다.

이날 성명서는 전날(7) 36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황대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수원3)5분발언에 대해 임태희 교육감이 즉흥적이고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을 비판하기 위해 발표됐다.

정동혁 대변인(고양3)경기도의회 회의규칙에 의하면 도지사 또는 교육감은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한 날부터 10일 이내에 그 조치계획이나 처리결과 등을 해당 의원에게 보고하여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의원이 의정활동을 기반으로 준비한 5분발언에 대해 도와 교육청은 해당 내용을 심도 있게 검토하여 신중하게 답변해야 한다 “즉흥적이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행태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장윤정 대변인(안산3)은 임태희 교육감의 발언내용이 지닌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태원 참사 망언에 대해 해당 문제는 상당히 이해할 수 없는 보도로 시작됐다면서 발언의 내용보다 단톡방의 내용이 유출된 것이 더 문제다적반하장식의 주장을 내놓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채명 대변인(안양6)교육자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도교육청 고위 간부의 발언은 가족과 친구를 잃은 유가족들과 생존자들에게 제2, 3차 가해를 입히고, 안타까운 희생에 함께 슬퍼하는 국민 대다수의 마음에 찬물을 끼얹는 망언이라 규정하면서,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단순 사고로 취급하고 희생자들의 책임과 생존자들 스스로의 노력만을 강조하는 윤석열 정권의 냉혹함과 몰염치함이 경기도 교육청에서 재현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대호 수석대변인(수원3)교육자로서 공감능력이 부족한 측근을 질책하기는커녕 경기도의회의 문해력 운운하는 임태희 교육감의 짜증 섞인 말투는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소중한 목숨을 잃고,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걱정보다 오로지 임핵관들을 보호하고 감싸겠다는 의지만을 드러내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황 수석대변인은 임태희 교육감에게 자신과 측근들을 되돌아보고 교육행정의 난맥상이 계속되고 있고, 언론과 시민단체, 의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왜 끊임없이 나오는지에 대해 성찰할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대변인단 일동은 임태희 교육감이 자신의 신중하지 못한 돌발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의회와 경기 교육가족에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양평 대표축제 '제14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 개막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