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진상 실장 구속 ‘어불성설‘…이재명, SNS에 ‘유검무죄·무검유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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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진상 실장 구속 ‘어불성설‘…이재명, SNS에 ‘유검무죄·무검유죄’ 주장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11.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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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동지 또 구속···“할 일 하겠다”
조작 칼 휘둘러도 진실은 침몰 안해
‘경제·외교’ 추락해 한반도 위기 심화

검찰 칼춤 막아내고···민생 역할 충실
임오경, 野 파괴 공작 총력으로 저지
국힘, 구속 사필규정 법원 결정 존중
마지막 퍼즐 맞춰졌다···‘이재명 겨냥’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정무조정실장 구속에 대해 유검무죄, 무검유죄라고 비난하고, 검찰 독재 정권의 야당 파괴 공작을 총력으로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정무조정실장 구속에 대해 유검무죄, 무검유죄라고 비난하고, 검찰 독재 정권의 야당 파괴 공작을 총력으로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된 것과 관련, 유검무죄·무검유죄"라며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정치적 동지 한명이 또 구속됐다“며 그러나 '할 일을 하겠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포연(砲煙)이 걷히면 실상이 드러난다"며 "조작의 칼날을 아무리 휘둘러도 진실은 침몰치 않을 것"이라며 "걱정은 이재명 죽이기와 야당 파괴에 혈안인 정권이 민생을 내팽겨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경제는 망가지고, 외교는 추락하고, 한반도 위기는 심화되고 있는데도 전략이 없다“며 “당과 민주세력에 대한 검찰 독재 칼춤을 막아내고, 민생을 지키는 야당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오경 대변인은 정 실장 구속을 규탄하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진술 외엔 아무런 증거도 없는데, 정 실장이 구속됐다"며 "유 전 본부장의 진술은 자신의 이해관계와 정치검찰의 입맛에 따라 허위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있고, 검찰과 ‘딜’을 시도했다는 법원의 언급도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실장은 수사에 성실하게 응해왔고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으로 신원이 확실함에도 구속을 시켰다"며 "모든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표적과 결론을 정해놓고 없는 죄를 있는 것으로 만드는 수사가 정의가 될 순 없다"며 "민주당은 반드시 진실은 밝혀질 것이란 믿음으로 조작수사를 통한 검찰 독재 정권의 야당 파괴 공작을 총력으로 저지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에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정 실장의 구속이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며 법원의 결정을 존중(尊重)했다. 그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 정 실장의 구속으로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이 맞춰졌다. 이제 모든 진실이 밝혀져 진짜 몸통이 드러날 것"이라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 실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여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정 실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경기 성남시 정책보좌관과 경기도 정책실장을 맡아 성남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들로부터 6차례에 걸쳐 1억 4000만원을 받고, 2015년 2월 대장동 민간업자 선정을 대가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지분 일부인 428억원(세전 700억원)을 김 부원장, 유 전 본부장 등과 나눠 갖기로 약속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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