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특혜 핵심 인물 김만배 ‘목에 흉기 자상’ 병원 치료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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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 핵심 인물 김만배 ‘목에 흉기 자상’ 병원 치료 받아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2.12.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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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 극단 선택 시도, 119구급대가 구조 ‘생명에 지장 없어’
20년 지기 조폭 출신 측근 체포된 후 극단 선택 시도
수천억 배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성남 판교 대장지구 전경. (사진=장은기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김만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가 지난 14일 밤 극단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된 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은 수천억 배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성남 판교 대장지구 전경. (사진=중앙신문DB)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김만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가 지난 14일 밤 극단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된 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0분께 김씨가 수원시 장안구의 도로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 내부에서 극단 선택을 시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김씨의 변호사가 알게 돼 119에 신고했으며, 김씨는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고 있다. 김씨는 목 부위에 흉기 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생명에 지장은 없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 조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당시 상황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김씨는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성남지역 정가와 법조계 로비를 담당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김씨를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으며, 그는 지난달 24일 구속 기한 만료로 석방돼 최근부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김씨가 출소할 때 오토바이 헬맷을 쓰고 나타난 호남 폭력조직 간부 출신 최모씨는 최근 검찰로부터 김씨의 비자금 은닉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체포됐다. 김씨와 최씨는 20년 이상된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으며, 김씨가 최씨를 쌍방울그룹 관계자 등에게 소개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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