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尹대통령 ‘조문외교’ 두고 설전…민주, 대책 못세웠다면 ‘외교 실패·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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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尹대통령 ‘조문외교’ 두고 설전…민주, 대책 못세웠다면 ‘외교 실패·참사‘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09.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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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근거 없는 비판···매우 우려스러워
윤상현 “대통령 왜 참배를 못했나” 지적
한덕수 총리, “성당서 하는 장례가 진짜“
정치권과 정부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조문록 서명 일정 문제와 관련, 날선 반응을 보이며 공방을 벌였다. (사진=중앙신문DB)
정치권과 정부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조문록 서명 일정 문제와 관련, 날선 반응을 보이며 공방을 벌였다. (사진=중앙신문DB)

여야를 비롯한 국회와 정부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조문록 서명 일정 문제를 두고 한치 양보없는 설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교통 통제를 몰랐다면 무능한 일이고, 알았음에도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면 더 큰 외교 실패요, 외교 참사"라고 직격했다.

이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장례식 조문을 위해 현지에 가 계신 대통령에게 전혀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비판을 해 매우 우려스럽다"며 되받았다.

이와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이 안치된 웨스터민스터 홀에서의 조문록 서명 일정을 건너뛰고, 리셉션에 참석한 것에 대해 "성당에서 하는 장례가 진짜 장례고, 국장"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전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 대통령이 참배를 못했느냐"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乙)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늦게 도착하는 분들은 여러가지 런던 사정을 감안, 다음 날 참배토록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외교참사 아니냐"고 캐묻자 "여왕의 관이 있는 데서 참배를 하는 것과 장례식 미사란 큰 의미의 조문객들이 와서 장례식에 참여하는 것하고 더 공식적인 것은 성당에서 열린, 여왕을 모시고 하는, 500명 (규모)의 미사가 더 중요한 것 아니냐"고 답했다.

한 총리는 또 윤 의원의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방한 당시 윤 대통령이 만나지 않은 것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계 있느냐"는 물음에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백악관과의 소통 결과 펠로시 의장과 연관이 없고, 펠로시 의장이 한국에 왔을 때 날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상원의회를 통과하기 전"이라고 선을 그었다.

결국 펠로시 의장을 만나지 않은 것이 "중국 눈치를 본 것 아니냐"는 질의에 한 총리는 "저는 중국의 눈치라기보단 휴가 중에 펠로시 의장과 전화한 것은 미국에 대해 응분의 배려를 했고, 어떻게 할지 충분히 펠로시 의장 측과 논의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이 "펠로시 의장의 카운터파트 격인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이 방문했을 때 공항 영접을 하고 대통령과 면담한 것이 미국 측에 어떻게 비춰졌겠느냐"고 지적하자 한 총리는 "그런 문제는 서로 협의해 이뤄진 일들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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