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브리핑] 2일, 경기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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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브리핑] 2일, 경기 브리핑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2.09.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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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기 브리핑. (CG=중앙신문)
오늘의 경기 브리핑. (CG=중앙신문)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추석 앞두고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민생 경제 회복 긴급 자금 수혈
도내 소상공인 대출 상환 부담 완화 도울 1000억 규모 대환자금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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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경기도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대환자금’, ‘추석절 특별경영자금’, ‘재도전 희망특례보증3종 대책을 추진해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긴급 수혈에 나섰다.

2일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김동연 지사의 1호 결재인 비상경제 대응 민생안정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도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와 일시적 자금난 해소를 통해 일자리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재확산,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에 따른 고물가, 경기침체 위기와 맞물려, 자금 부족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돼 적기에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첫 번째 대책은 1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환자금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와 소상공인의 대출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골자다. 융자조건은 업체 1곳당 기존 소상공인지원자금 융자잔액 이내 최대 1억 원 한도로, 융자 기간은 5(1년 거치, 4년 균분상환), 대출 금리는 경기도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은행 금리보다 최대 2% 낮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두 번째 대책은 총 200억원 규모 추석절 특별경영자금이다. 중소기업기본법 제2에 따른 도내 중소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융자조건은 업체 1곳당 2억원 이내로, 1년 만기상환이다. 대출 금리는 경기도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은행 금리보다 1%를 낮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운전자금 지원 여부와 상관없이 별도로 지원한다.

세 번째 대책은 도민들의 성공적 재기를 돕는 재도전 희망특례보증의 지원 규모를 기존 3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확대한 것이다. 지원 대상도 기존 신용회복 절차 진행자, 소액채무자 등은 물론, 폐업 후 2년 이내 재창업자, 신용 대사면자(경기신보 채권소각)까지 추가했다. 융자조건은 업체 1곳당 1억 원 이내로 5년 분할상환(2년 거치, 3년 원금균분상환)이다. 이차보전 지원으로 은행 금리보다 2% 낮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자금 지원 대책 운영 기간은 지난 1일부터 올 연말까지로, 자금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 희망특례보증은 5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수원 세 모녀사건 관련 복지위기 도민전문 상담콜센터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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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수원 세 모녀사건 등 복지위기에 처한 도민들이 전화 한 통만으로 긴급 상담, 복지지원 연계, 사후관리 등을 받을 수 있는 ‘120 긴급복지 상담콜센터를 오는 5일 공식 개통하고 업무를 시작한다.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누구나 또는 그 이웃이라도 ‘031-120’으로 전화한 후 음성안내에 따라 1(복지)을 누르면 긴급복지 관련 상담을 할 수 있다.

긴급복지 상담콜센터에는 보건복지 분야 공무원 6명이 배치돼 평일주말 상관없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정상 운영한다.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는 상담 예약만 가능하며 보건복지 공무원이 출근 후 예약 번호로 바로 연락할 예정이다.

도는 초기 상담 이후 신속한 조치를 위해 경기도 담당 부서 및 시군과 연계 체계를 갖췄으며, 상담자가 사례 종결 때까지 관리한다.

주요 사례를 보면 A시에 거주하는 B씨는 몇 년 전 암 수술을 받아 후유증을 앓고 있으며 현재는 교통사고 후유증까지 겹쳐 일을 못 하고 있다. 수입은 수급비로 들어오는 20여만 원이 전부로 월세가 5~6개월, 아파트 관리비가 2개월째 밀려있다. 일하고 싶어도 암 환자여서 시켜주는 곳이 없어 절망했는데 뉴스를 보고 긴급복지 핫라인을 알게 됐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긴급복지핫라인센터는 통화 후 A시에 해당 사례를 연계했으며, B씨는 담당 복지사와 상담했다. A시는 B씨의 체납 월세를 민간 기구에서 운영하는 지원사업에 신청해 해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B씨는 또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근로능력 평가를 받아 일자리를 얻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기도 C시에 거주하는 D씨는 써보지도 않은 사채빚에 쫓겨 20여 년 동안 전국을 돌며 숨어 산다며 도움을 요청한 사례다. D씨는 통장 하나 없이 산 지 5년이 넘었으며 지병 때문에 재산도 직업도 없어,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겨우 건강보험료만 내며 살고 있다. 현재는 주민등록상 C시 주민이지만 실제 거주지는 광주광역시다. 최근 C시로부터 주소이전을 하지 않으면 주민등록말소를 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주소지 동사무소를 방문해 기초수급자 신청을 하고 싶지만, 사채업자가 무서워 방문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죽는 것이 사는 것보다 편하겠다는 생각을 수시로 한다고 호소했다. 상담 후 경기도는 광주광역시 행정복지센터에 사례 내용을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광주시는 D씨와 상담을 진행할 예정으로, 도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상담 접수처가 지난달 25일 개설한 임시 핫라인(010-4419-7722)에서 바뀌는 만큼 도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임시 핫라인은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운영하고 중단한다.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덜어주기생산 농축수산물 연말까지 최대 30% 할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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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최근 물가 상승 등 민생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비상경제 긴급대책의 하나로 예산 234억원을 편성해 경기미 및 로컬푸드 할인지원 사업에 나섰다.

2일 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12월 말까지 경기도내에 있는 대형·중소형 마트, 온라인몰에서는 경기미를, 각 시군에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 135곳에서는 경기미를 포함한 농··수산물을 12만원 한도로 20~30% 할인받을 수 있다.

도는 오프라인에서는 할인행사 안내와 함께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온라인몰에서는 할인대상 결제 시 소비자가 쿠폰을 내려 받아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직영 쇼핑몰 마켓경기에서는 2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추석맞이 농축산물 특판전을 실시해 할인 폭을 한시적으로 더 늘린다. 마켓경기에서는 경기도산 농축수산물을 최대 30%(6만원 한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도는 할인 지원 사업의 혜택이 농민과 소비자에게 직접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 기간 중 소비자·생산자 단체와 합동으로 가격 모니터링과 원산지 관리감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8일부터 6일간 추석 연휴 대비 특별경계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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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도민의 안전을 위해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대형화재 및 재난에 대비한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신속한 지휘체계 확립을 위해 소방관서장 지휘선 상 근무를 시행하고, 상황관리를 강화하는 등 신속한 보고와 대응이 이뤄지도록 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경기북부 관내 모든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관계기관(긴급구조지원기관 등)에 대한 비상 연락체계를 사전 점검하고, 긴급구조통제단을 조기에 가동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버스터미널, 주요 등산로 등 사람들이 다수 운집할만한 장소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여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소방차량 등을 활용해 야간시간대 화재 예방 순찰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성묘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동묘지 시설에 의용소방대를 배치, 화재 예방 순찰을 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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