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광수 기자 | 아베 신조(68) 전 일본 총리가 8일 선거 유세 도중 40대 일본인 남성이 쏜 사제총에 맞아 쓰러져 치료를 받다가 이날 숨졌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유세를 하던 도중 괴한이 쏜 총탄 두 발을 맞고 쓰러졌다. 당시 총성 두 발이 울렸고 아베 전 총리는 가슴과 목에 두 발을 맞았다.
범인은 현장에서 야마가미 데쓰야(41)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그는 전직 해상자위대원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격에 사용된 사제총은 범인이 직접 만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피격 후 심폐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아베 전 총리는 숨졌다. 아베 전 총리는 일본 보수의 상징이며 최장기 총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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