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으로 수소공급 급감
수소충전소 5곳 중 4곳 운영 중단
수소충전소 5곳 중 4곳 운영 중단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한 수소 공급 급감과 관련 “수소차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수소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인천시에 당부했다.
유정복 당선인은 13일 시 담당부서로부터 관련사항을 보고 받고 “수소뿐만 아니라 유류, 곡물, 생필품 등의 공급과 유통이 원활이 이뤄지도록 중앙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당선인은 “인천은 공항과 항만이 있는 만큼 물류 대동맥이 원활해야 한다”며 “이로 인한 시민 불편과 물류 차질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천지역 수소충전소에 주요 수소 공급처인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 진출입로가 봉쇄돼 지역의 수소충전소 5곳 중 4곳이 운영 중단된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시는 수소충전소 운영업체와 수소공급을 위한 긴급대응 회의 개최, 수소차 운영자에게 수소유통정보시스템(Hying) 하이케어 (H2Care)앱을 통한 운영 중단 충전소 확인 안내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화물연대 총파업은 지난 7일부터 시작돼 이날로 7일째 계속돼 시민 불편과 물류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수소는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없어 소진 시 1∼2일 이내에 튜브 트레일러로 수소를 공급해야 충전소 운영이 가능하다.
인천지역에는 넥소 1139대를 비롯해 수소 버스 15대, 화물차 3대 등 총 1157대의 수소차가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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