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 노린재 1마리포획은 50마리이상 방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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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 노린재 1마리포획은 50마리이상 방제 효과
  • 김완수 교수  wsk5881@naver.com
  • 승인 2022.05.1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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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국제사이버대학교 웰빙귀농조경학과 교수, 前 여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완수(국제사이버대학교 웰빙귀농조경학과 교수, 前 여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지난해 6월 10일 국립한경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추진하는 경기도 로컬푸드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파주시 조리농협에서 요청 한 로컬푸드납품농가 교육을 실시하였다. 교육 후 아주머니 한분이 다가 오셔서 “콩 농사짓는데 노린재 피해가 심한니 어떻게 방제하나요?” 하시며 조심스럽게 물어 오셨다.

노린재 방제법을 간단하게 설명 드리고 귀가하여 자세한 방제법을 추가로 말 해 드린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 콩을 비롯한 두과작물에 많이 발생하는 노린재류 방제법을 소개 하고자 한다.

온난화로 연평균 기온과 겨울철 최저기온이 높아지면서 콩에 피해를 일으키는 노린재 발생이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의하면 겨울나기를 한 노린재를 1마리 잡으면 50마리 이상의 노린재를 포획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때문에 농가에서는 월동한 노린재의 개체 수가 늘기 전 포획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노린재의 종류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노린재 종류 중에서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가 콩 생산량과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대표적인 흡즙성 해충으로 조사 되었다. 이동성과 비행성이 뛰어나 포획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농가의 가장 큰 골칫거리다. 이외에 썩덩나무노린재, 풀색노린재 등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피해는 미비하다.

노린재는 콩을 재배할 때 가장 큰 피해를 많이 주는 해충으로 꼬투리에 상처를 입혀 생산량과 품질을 떨어뜨려서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노린재는 4~5월에 겨울을 난 성충이 6월경에 한 마리가 200개 이상의 알을 낳고 개체 수가 증가한 다음 세대의 성충이 7~8월 콩을 직접 가해해서 피해를 준다.

겨울나기를 끝낸 노린재는 날이 따뜻해지면 주위 농경지로 날아들어 작물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농가에서는 예방적 차원에서 파종 전 농지 주위에 트랩을 설치하고 노린재를 포획함으로써 개체 수 증가를 막고 다음 세대 밀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

따라서 콩재배시 노린재 피해를 줄이려면 4월부터 콩 파종 전까지 겨울나기를 끝낸 노린재를 포획하면 개체 수 증가를 막아 콩 재배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를 대량으로 포획하기 위해서는 집단으로 생활하는 노린재가 서로를 유인하는 물질을 분석해 인공 합성한 한 유인물질인 집합페로몬을 이용한 트랩을 사용한다.

트랩은 농지 주변을 따라 20∼30m 간격으로 10a(300평)당 4~8대 정도 둘러서 설치한다. 트랩은 잘 관리하면 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집합페로몬 효과는 약 1달 정도 지속되므로 이 기간이 지나면 교체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2019년 자료에 의하면 월동노린재 포획에 따른 콩 꼬투리 피해율 감소 효과를 보면 트랩설치구의 피해율은 16%정도이고, 트랩미설치구의 피해율은 29%정도로 나타나 실제 콩 꼬투리 피해율이 약 13%정도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단, 주의 할 점은 콩 파종 이후에는 상황에 따라 포획량보다 유인되는 노린재가 많아 오히려 피해가 커질 수 있으므로 트랩 설치를 권장하지 않는다.

농촌진흥청은 과거 농가에서 통발 트랩에 멸치나 말린 생선을 넣어 노린재를 잡은 것에 착안해 노린재를 포획할 수 있는 로케트트랩을 2015년 개발하고 업체에 기술 이전하여 보급하고 있다. 노린재를 포힉하는 로케트 트랩은 제작 업체나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탄소중립농업 실천과 PLS제도 시행으로 농약사용 절감과 농작물의 안전성이 중시되는 시대에는 각종 병해충의 발생 시기와 여건을 고려하여 사전에 농약저감 농법을 실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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