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정동균 양평군수가 21일 '군민과 함께 만든 예산 1조원 시대! 한 번 더 앞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양평군수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군수는 이날 오전 11시, 양평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온 사랑하는 양평을 위해 아직 제 소임이 남아있기에 다시 한 번 양평군민의 일꾼으로서의 길을 선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서울∼양평고속도로 예비타당성 통과와 용문사사격장 이전 합의 등 굵직굵직한 숙원사업을 1500여 공직자와 함께 해결해 왔으며, 오랜 세월 누구도 해내지 못해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희생과 낙후된 삶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마침내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정 군수는 재선돼야 하는 이유 3가지로 ▲첫째, 양평군민과 미래세대를 위해 더욱 실효성 있는 세심하고 촘촘한 복지와 맞춤형 정책 ▲둘째,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친환경 미래 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천혜의 자연환경 보전과 관광 산업 ▲셋째, 경제적 어려움과 병들고 힘없는 우리 이웃이 소외받지 않는 양평을 위해 "정동균은 군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선 7기 예산 1조원 시대를 열며 시작된 대규모 사업들은 연속성을 가지고 마무리돼야 한다. 그 시작과 끝에 양평군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저 정동균은 그 누구보다 우리 양평의 어려운 부분을 잘 알고 있으며, 이를 정확히 알아야 군정의 목표를 세울 수 있다"고 군민의 삶을 챙길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질의답변에서 정 군수는 "대통령 선거 이후 민주당 진영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사실"이라며 "양평이 오랜 세월 보수지역으로 알고 왔는데, 지난 4년 동안 어르신들을 만나면 '당과 정파를 떠나 지역의 일꾼을 뽑아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고 전했다.
정 군수는 "지난 2018년과 비교해 현재 상황이 열 배는 좋아졌다"며 "몇 번의 낙선을 통해 얻은 게 있다. 지난 4년 동안 장날이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장 바닥을 누비며 다녔다. 주민들이 저의 진정성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7기 이전 그 어떤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양평군의 고통과 희생, 어쩌면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왔던 군민 여러분들의 낙후된 삶을 과감하고 적극적인 행보를 통해 바꿔났다"며 "양평에는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그 남은 숙제를 확실하게 해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