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노래방에서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전직 프로야구 선수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구형했다.
20일 수원고법 제2-1형사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프로야구 선수 A씨에 대해 검찰은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아울러 신상공개 및 고지, 취업제한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A씨는 선수 출신 코치라는 점을 이용해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교실에서 피해자를 강제추행했고 또 지인을 강간했다”며 “범행이 명백함에도 1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고 중형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에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피해자들과 합의하려고 노력 중이며 항소심에서는 범행사실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2020년 5월 하남시의 노래방에서 지인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A씨는 야구교실에서 지인의 신체를 강제추행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이와 관련 1심인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A씨에 대해 징역 3년6월을 선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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