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직전 코로나19 담당 보건소 직원 업무지원
상태바
“번아웃” 직전 코로나19 담당 보건소 직원 업무지원
  • 허찬회 기자  hurch01@hanmail.net
  • 승인 2022.02.24 10: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확진자 관리 시스템 도·행정인력 파견 등 대책 마련
용인시가 지자체 최초로 신규 아파트 건립에도 ‘세대구분형’ 공동주택을 도입할 수 있도록 관련 근거 조항을 신설했다. 사진은 용인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용인특례시가 최근 보건소 직원이 쓰러진 사고와 관련, 자체 개발한 확진자 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코로나19 최전방에서 싸우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총력을 쏟고있다. 사진은 용인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용인특례시가 최근 보건소 직원이 과로로 쓰러진 사고와 관련, 자체 개발한 확진자 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코로나19 최전방에서 싸우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총력을 쏟고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흥구보건소에서는 코로나19 응급환자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공무원 A씨가 쓰러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직원은 사고 발생 닷새 만인 지난 22일 다행히 의식을 회복하고,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백군기 시장은 23일 오후 보건소 직원의 가족을 만나 위로하고 직원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백 시장은 또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스템 개발, 행정인력 파견, 인력 확충 등 보건소 직원들의 업무를 경감시킬 수 있는 대책을 추진하고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시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시스템은 그동안 수기로 작성했던 확진자 격리통지서와 해제통지서를 자동으로 생성해 발송하는 시스템이다.

확진자 격리통지서와 해제통지서는 일일이 작성해 스캔한 뒤 문자로 전송해야 했지만,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확진자 명단만 업로드하면 일괄 발송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시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대를 넘어서면서 3시간 이상(1000명 기준) 걸렸던 격리통지서 발송 업무가 단 1분으로 대폭 줄게 됐다.

또 확진자가 직접 시 홈페이지에서 격리통지서를 내려받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행정인력을 보건소에 파견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60명이 파견됐고, 파견된 직원들은 기초역학조사와 재택치료자 및 응급환자 관리 등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70명의 신규 직원을 선발해 코로나19 대응 인력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백군기 시장은 시스템 개발과 인력 확충 등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보건소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도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 수 있도록 방역 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공직자들을 마주치시면 따뜻한 격려의 한마디를 건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