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골재 채취장 붕괴사고 매몰 3명 중 1명 사망 ‘중대재해처벌법 1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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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골재 채취장 붕괴사고 매몰 3명 중 1명 사망 ‘중대재해처벌법 1호 사고’
  • 강상준 기자  sjkang14@naver.com
  • 승인 2022.01.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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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양주시 은현면 석산 골재 채취장에서 근로자 3명이 붕괴사고로 매몰돼 이중 2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제공=양주소방서)
29일 양주시 은현면 석산 골재 채취장에서 근로자 3명이 붕괴사고로 매몰돼 이중 2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제공=양주소방서)

|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29일 양주시 은현면 석산 골재 채취장에서 근로자 3명이 붕괴사고로 매몰돼 이중 2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8분께 토사가 붕괴돼 3명이 매몰됐다.

매몰된 근로자는 50대 남성 2, 20대 남성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20대 남성 A씨가 오후 144분께 구조대에 의해 발견됐으나 사망했다.

이날 사고는 지하 바위의 구멍을 뚫는 천공작업 등을 진행하던 중 골재채취장 상부에서 아래로 토사가 쏟아졌다.

소방관 44, 경찰 10, 시 공무원 12명 등이 현장서 구조작업에 투입됐다. 또한 소방차 12, 구급차 3, 굴삭기 13대 등을 구조작업에 돌입했다.

소방구조견도 투입돼 쏟아져 내려온 흙더미 위주로 인명탐색하고 있다. 구조작업을 비롯해 사고수습에는 최소 1주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표산업이 십수년째 운영하는 이 골재 채취장은 13규모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지난 27일 시행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1호 시행 대상 업체일 것으로 예측된다.

중대재해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산업재해로 노동자가 사망할 경우 사업주 또는 경영자에게 1년 이상 징역 등의 형사처벌을 할 수 있는 법안이다.

NICE 기업정보에 따르면 2013년 설립된 삼표산업의 종업원 수는 930명이다. 삼표그룹 계열사로 본사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했다. 지난 2020년 매출액은 6500여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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