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22일 오후 3시께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 상급자코스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이용객들이 공중에 고립되거나 뛰어내리면서 자력 탈출해 부상을 당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100여명의 이용객들이 2시간 만인 오후 5시13분께 모두 구조됐다. 이날 기계고장으로 리프트가 고장 나면서 공중에 고립된 이용객들이 공포에 휩싸였다.
다행히 지상에 있던 이용객들이 자발적으로 구조에 나서 리프트가 원점에서 충돌하기 직전 충격이 최소화됐다. 또한 지상에 가까워졌을 때 리프트에서 뛰어내려 탈출하는 이용객도 다수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9명이 자력 탈출했고, 61명이 소방구급대원 등에 의해 구조됐다.
당초 50여명이 경미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는 어린이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 중 크게 다친 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사고원인과 자세한 피해규모를 조사하는 중이다.
베어스타운에서는 2006년에도 유사 사고가 발생해 7명이 부상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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