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타운 ‘리프트 역주행’…사고원인 규명 합동감식 25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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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스타운 ‘리프트 역주행’…사고원인 규명 합동감식 25일 진행
  • 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 승인 2022.01.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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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3시께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 상급자코스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났다. (사진=sns캡쳐)
지난 22일 오후 3시께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 상급자코스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났다. (사진=SNS캡쳐)

|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경찰과 소방당국이 포천시 베어스타운 ‘리프트 역주행’ 사고에 대한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는 25일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

합동 감식에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한국교통안전공단, 포천시 등이 참여한다.

현재까지 밝혀진 사고원인은 ‘감속기 기계고장’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포천시 관계자는 “갑자기 리프트가 멈추는 상황이 일어나 비상엔진을 가동했는데 역주행하는 사고로 이어졌다는 관계자의 진술이 나왔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오후 3시께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돌연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해 혼란이 빚어졌다.

리프트를 이용하던 100명중 39명이 자력으로 탈출했고, 61명은 소방 구조대로부터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7살 여자아이가 타박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2시간 만인 오후 5시14분쯤 이용객 구조를 완료했다.

베어스타운 측은 22일 오후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을 통해 “사고 발생 리프트 외에도 스키장 내 모든 리프트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안전점검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베어스타운 측에 리프트 운행 중단 명령을 내렸으며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베어스타운에서는 2006년에도 유사 사고가 발생해 7명이 부상 당한 바 있다.

베어스타운은 ‘이랜드파크’가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객들로부터 노후화된 시설을 제대로 개·보수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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