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건의 요소수 피해신고 ‘수사 중’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최근 겪고 있는 요소수 부족 사태를 악용한 사이버사기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일 인터넷카페 등을 등에 허위 글을 올리는 수법으로 수백만 원을 가로채고 물건을 주지 않고 사라진 사기범 1명을 구속하고 총 33건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인터넷 중고나라에 ‘정품 요소수 10L 6통 판매’라는 허위 글을 올려 21명으로부터 348만 원을 받아 가로챈 사기범 1명을 구속했다.
또 군포경찰서는 지난달 18일 인터넷 카페에 ‘요소수 당장 급하신 몇 분만...’ 이란 허위 글을 올려 39명으로부터 총 500여 만 원을 가로챈 피의자를 검거하고 수사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산하 10곳의 경찰서에서 33건의 요소수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러한 사이버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제3자가 소비자 결제대금을 예치하고 있다가 상품 배송이 완료된 후 그 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안심결재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요소수 관련 사이버사기에 대해서는 책임 부서를 지정해 집중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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