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홍준표와 대결시, 1.0%p 앞서
홍준표 28.3%·유승민11.4%·안철수 4.0%
원희룡 3.5%·심상정 2.9%·김동연 1.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KSOI, 전국 만 18세 이상 1016명 조사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인 윤석열·홍준표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16명에게 조사해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6.5%를 얻은 이재명 후보와 36.6%의 지지를 받은 윤석열 후보와 0.1%p 차로 박빙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0%p 하락한 반면, 윤석열 후보는 3.0%p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윤석열 후보 대신 홍준표 후보가 국민의힘 주자로 나설 경우 이재명 후보가 35.2%로, 34.2%를 기록한 홍 후보를 1.0%p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다자 가상 대결에선 이재명 후보가 33.2%, 윤석열 후보 32.4%, 이날 대선 출마를 공식화 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2.5%, 정의당 심상정 후보 2.3%,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8% 순으로 집계됐다.
홍준표 후보가 포함된 다자 가상 대결에선 이재명 후보 33.2%, 홍준표 후보 28.3%, 안철수 후보 4.0%, 심상정 후보 2.9%, 김동연 전 부총리 1.9%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쟁력 조사에선 홍준표 의원이 38.6%로, 34.0%를 기록한 윤석열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4.6%포인트 차로 앞섰으며, 유승민 후보는 11.4%, 원희룡 후보는 3.5%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9.9%, 더불어민주당은 30.3%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