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 | 정부가 11월1일부터 3단계에 걸쳐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을 시행한다.
생업시설 운영, 대규모 행사 허용, 사적모임 제한 및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 완전 해제에 이르는 3단계 방역 완화다. 각 단계는 총 6주 간격이다. 4주간 시행, 2주간 평가기간을 갖는다.
1차 개편은 11월1일부터, 2차 개편은 12월 중순부터, 3차 개편은 내년 1월 이후로 예상된다. 각 단계별로 1차는 생업시설, 2차는 대규모 행사, 3차는 사적모임제한을 해제한다.
일일 확진자 발생 규모보다 예방접종률, 의료대응력, 위중증·사망자 발생에 초점을 맞춘다.
정부가 내놓은 방역완화 개편안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식당·카페 등에 적용됐던 운영시간 제한이 풀린다. 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 등은 ‘백신 패스’로 지칭되는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PCR 음성 확인서 등이 있으면 이용 가능하다.
사적모임은 전국적으로 접종 여부 관계없이 10명까지 가능하다. 100명 미만 행사는 무조건 허용된다. 100명 이상은 접종완료자나 PCR 음성확인자의 참석만 가능하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적 모임 제한 완전해제나 마스크를 벗는 행위는 3차 개편 때 검토된다.
하지만 중환자실·입원 병상 가동률이 80%를 넘거나 주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는 등 방역 의료체계 붕괴 위험이 감지되면 위드코로나 전환을 중단, 유행 안정화를 위한 비상계획을 수립 후 실시한다.
현행 의료체계 자원은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위험도를 따져 접촉자 추적·격리를 속히 진행한다. 70세 이상, 노숙인, 정신질환자, 투석환자 등을 제외한 모든 무증상·경증 환자는 기본적으로 재택치료를 받는다. 의료진 관찰이 필요하면 외래진료를, 위중하면 종합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