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사학법 개정안 통과와 관련, 거침없는 사학개혁을 반드시 증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지사는 24일 페이스북 계정 글에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사립학교 신규 채용 시 해당 교육청에 필기시험을 위탁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가 강력히 추진해 온 사립학교 공정채용과 비교하면 위탁의 범위가 다소 좁지만, 이마저도 수많은 기득권 저항을 뚫고 처리된 법안이다. 앞장서 주신 민주당 교육위 국회의원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 “잊을만하면 뉴스를 장식하는 사학재단의 채용비리는 그저 몇몇 피해 당사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공정한 대한민국을 바라는 청년들, 국민들 가슴에 대못 박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학개혁은 노무현 대통령의 유지이다. 모진 비난받으면서도 뚜벅뚜벅 나아갔다. 당시 한나라당이 대규모 장외투쟁을 펼치며 극렬 저항했던 것을 기억하실 것”이라며 “그 십수 년 역사에 마침표를 찍겠다. 민주공화국에 성역이 있을 수 없다는 사실, 거침없는 사학개혁으로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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