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차례 정책토론회‘ 취소···1차례 ‘비전발표회’만 열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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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차례 정책토론회‘ 취소···1차례 ‘비전발표회’만 열기로 결정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1.08.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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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서 ‘대체 진행’ 전체가 동의
대표·최고위원이 합리적 방안 결정
선관위원장 선출···아직 결정 안 돼
국민의힘은 당초 18, 25일 갖기로 한 대선 경선후보 토론회를 취소하고, 오는 25일 비전발표회로 대체해 진행키로 최고위원 전체 동의로 결정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은 당초 18, 25일 갖기로 한 대선 경선후보 토론회를 취소하고, 오는 25일 비전발표회로 대체해 진행키로 최고위원 전체 동의로 결정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 개최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국민의힘이 결국 2차례의 정책토론회를 취소하고, 1차례의 비전발표회만 열기로 했다.

임승호 대변인은 17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경선준비위원회가 기존에 계획한 18, 25일 토론회는 원내대표 중재안에 따라 25일 비전발표회로 대체해 진행키로 결정됐다"며 "최고위원 전체가 동의했다"고 전했다.

경준위가 추진하던 두 차례의 토론회에 대해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 측이 '당헌 당규에도 없는 월권'이라고 반발해 결국 토론회가 무산된 것이다.

임 대변인은 "사유는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당내에서 많은 중재안과 의견이 있다 보니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이 가장 합리적 방안 결정해준 것이라 이해해 달라"며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선 이준석 대표와 윤 후보 사이 갈등을 우려해 자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임 대변인은 "당내 상황이 약간 혼란스런 측면이 있어 그 부분에 있어서 앞으로 당내 모든 인원이 개인적 의견을 자제하고 당의 통합된 모습을 보여주자는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회의가 길어졌다"며 "결론적으로 모든 최고위원과 회의 참석자 모두가 별다른 이견 없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대신, 이 대표는 선거관리위원장 인사권을 사수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회의에 선관위원장 선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임 대변인은 "그 사안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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