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무색”...동양 최대 커피전문점 ‘스벅 양평DTR점’
상태바
“거리두기 무색”...동양 최대 커피전문점 ‘스벅 양평DTR점’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1.06.28 15: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휴일인 27일 찾아간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무색게 했다. 스벅 직원들은 매장 내에서 ‘마스크를 올려 써달라’는 등 원칙적 방역준수를 실천하고 있지만, 정작 옥상에서는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다. 사람이 많이 붐비는 옥상에는 이를 안내하거나 제지하는 직원이 없는 상태다. (사진=장은기 기자)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휴일인 27일 찾아간 스타벅스 더양평DTR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무색게 했다.

동양 최대 규모임에도 주차장은 만차여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주차하려고 대기 중인 차들이 도로 1개 차로를 점령해 길게 늘어서기 일쑤였다.

스벅 직원들은 매장 내에서 마스크를 올려 써달라는 등 원칙적 방역준수를 실천하고 있지만, 정작 옥상에서는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다. 매장 일부 공간에서는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

스벅 양평점은 옥상에 마련된 공간에 올라야 남한강과 용문산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어 대부분의 고객들이 인증샷등을 위해 옥상으로 몰린다. 하지만, 방역 수칙을 안내하기 위해 상주하는 직원들은 보이지 않았다.

이날 오후 2, 옥상의 좌석은 거리두기가 일절 지켜지지 않았으며, 가족, 친구, 친지 등으로 보이는 고객들은 마스크를 벗은 상태로 왁자지껄 담소를 나눴다.

1층과 2층의 실내에 비해 3층에 마련된 옥상 규모는 작아서 고객들 간의 간격은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고객 이모씨(40)국내 최대 규모답게 건물이 컸지만 실내에서는 앉을 좌석이 턱없이 부족했다면서 옥상의 경우 상주하는 직원이 없어 대부분 마스크를 벗고 있었다. 남한강의 명소로 자리매김한 만큼 스타벅스에서 보다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곳을 찾는 고객들이 잠시나마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하는 인원 제한 조치 등의 활용 방법이 아쉬운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전국의 매장에 설치된 테이블의 간격을 띄워 운영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처하게 실천하고 있다"며 "더양평DTR점 3층의 경우 건물 안에 있는 야외이기때문에 소홀했던 것 같다. 강력한 준수방안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양평 대표축제 '제14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 개막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