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권성동, 회동 정치권 ‘관심’···대선 의지 피력 촉각
상태바
윤석열-권성동, 회동 정치권 ‘관심’···대선 의지 피력 촉각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1.05.31 14: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9일 권성동 의원 등과 식사
권성동 “정권 교체 주역돼야” 강조
윤석열 ‘호응’···정가 확대해석 경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9일 강원도 강릉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만나 대권과 관련한 대화를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9일 강원도 강릉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만나 대권과 관련한 대화를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회동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 직 사퇴 이후 지난 29일 강원도 강릉 방문 때 야당 현역 의원과의 첫 만남이어서 대선 행보가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이 지난주 토요일 외가인 강릉을 방문하면서 권 의원 일행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과 권 의원은 같은 동갑내기로 어린 시절 윤 전 총장이 강릉 외가에서 지내며 죽마고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출신이란 공통점도 있지만, 법조계 입문은 권 의원(사시 27회)이 윤 전 총장(사시 33회)보다 6기 선배다.

이번 회동에서 윤 전 총장은 권 의원 측에게 대선 도전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권 의원 일행이 차기 대선에서 윤 전 총장이 정권 교체의 주역이 돼야 한다고 언급하자, 윤 전 총장도 호응하는 분위기였다는 후문이다.

다만, 윤 전 총장 측은 권 의원과의 만남을 둘러싼 정치적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이 자신의 외할머니 산소에 성묘 가는 길에 약속을 잡은 것일 뿐,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양평 대표축제 '제14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 개막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