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산업 활성화 방안 논의
이재명 지사 “세계 석권 기술 강국 도약”
백군기 시장 “소부장 산업 육성”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용인시 백군기 시장이 소부장 특화단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4일 시에 따르면 백 시장은 처인구 원삼면 일원에 126만평 규모로 들어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정부의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특화단지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산‧관‧연‧관의 상생협력을 다지기 위해 기흥구 신갈동 주성엔지니어링(주) R&D센터서 선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엔 백 시장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민기 국회의원,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주영창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호춘기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교학처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소부장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어 산‧학‧연‧관 관계자들의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선포식에서 ‘반도체 소부장 산업 육성 선도’ , ‘협력기업 동반성장’, ‘특화단지 지원’, ‘기술인재 양성’ 등의 구호를 외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다짐했다.
이재명 지사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종속 돼 있던 한국의 소부장 산업이 일본의 수출규제 때문에 기술적 독립과 세계를 석권해 나가는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게 됐다”면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통해서 좀 더 질적인 도약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불필요한 규제는 최대한 완화하고, 공정한 경쟁을 가능하게 하는 규제는 강화하는 규제 협력이 필요하다”며 “관(官)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다 해 여러분들이 온 세상을 무대로 경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백군기 시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대기업과 50여개의 소부장 중소기업이 집적화된 국내 최초의 반도체 특화단지”라며 “반도체 소부장 중심도시로서 K-반도체 벨트의 핵심축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