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복수·김삼철 기자 | 광명시청 직원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시청사가 임시 폐쇄되는 등 경기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1일 0시 기준, 31개 시·군 중 24개 시·군에서 142명이, 인천시에서는 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도는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를 방문한 경기도민을 찾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 주력하고 있다. 열방센터 방문 경기도민에게는 오늘가지 진단검사 행정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또 용인시가 지역 대중교통 종사자 3804명을 대상으로 오늘(11일부터)부터 17일까지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
이날 경기도와 인천시에 따르면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안성시·포천시 등 7개 시·군을 제외한 24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지역 신규 확진자는 수원시 24명을 비롯해 성남시 14명, 용인시 13명, 안양시 12명 등이 발생했다.
인천지역 신규 확진자는 연수·남동·부평구에서 각각 4명, 계양구에서 3명 등이 발생했다.
경기지역 주요 감염 사례는, 하루 전인 지난 10일 광명시청 공무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시청사가 임시 폐쇄되고 긴급방역을 실시하는 등 전 직원 1천여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일 첫 확진된 수원시 일가족과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양주시 육류가공업체와 관련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2명이다.
또 인천지역 주요 감염 사례는, 남동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으로 자가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35명이다. 계양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67명으로 늘어났다.
계양구 소재 요양병원과 동일 건물에 입주해 있는 요양원에서 실시한 주기적 검사에서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서구 소재 주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자가격리 해제 전 1명 등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11일 0시 기준 경기도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7058명으로 이중 고양시가 167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과천시가 79명으로 가장 적게 발생했다.
나머지 시·군별 누적 확진자 수는 부천시 1378명, 성남시 1362명, 용인시 1241명, 평택시 1021명, 수원시 943명, 남양주시 842명, 안양시 820명, 안산시 818명, 의정부시 803명, 파주시 664명, 시흥시 532명, 군포시·김포시 각각 529명, 광주시 495명, 화성시 490명, 광명시 451명, 하남시·구리시 각각 293명, 포천시 292명, 양주시 256명, 양평군 216명, 이천시 203명, 오산시 188명, 여주시 163명, 의왕시 147명, 안성시 127명, 연천군 114명, 가평군 109명, 동두천시 84명, 과천시 79명이다.
경기도에서는 지금까지 총 1만 2514명이 격리 해제됐으며, 사망자는 350명에 이른다.
인천시가 이날 발표한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인천시 누적 확진자는 3388명으로 이중 760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2590명이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38명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내 집단감염 확산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11일(오늘)까지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를 방문한 경기도민에게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감염 고리를 끊고 방역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