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니클로사마이드’ 장비구축 정부 지원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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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니클로사마이드’ 장비구축 정부 지원 대상
  • 김정삼 기자  kjs12@joongang.tv
  • 승인 2020.12.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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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클로사마이드’, 바이러스 제거와 사이토카인 폭풍 저해, 호흡곤란 개선 등의 효과

| 중앙신문=김정삼 기자 | 대웅제약은 바이러스 제거 등의 효과가 있는 ‘니클로사마이드’ 성분 ‘DWRX2003’가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 정부 지원 대상 과제로 예비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에 따라 국가연구개발시설 및 장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께 확정된다.

선정이 완료되면 생산시설 비용 약 38억원 중 최대 19억원을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받는다.

니클로사마이드는 대웅제약과 대웅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다. 동물 실험에서 바이러스 제거와 사이토카인 폭풍 저해, 호흡곤란 개선 등의 효과를 보였다.

대웅제약은 바이러스 제거 등의 효과가 있는 ‘니클로사마이드’ 성분 ‘DWRX2003’가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 정부 지원 대상 과제로 예비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바이러스 제거 등의 효과가 있는 ‘니클로사마이드’ 성분 ‘DWRX2003’가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 정부 지원 대상 과제로 예비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사진=대웅제약)

‘SKP2 저해’ 작용을 이용해 변이된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SKP2 저해는 바이러스의 자가포식을 활성화해 바이러스 입자를 분해하는 방식을 뜻한다.

대웅제약은 미국 2상을 위한 미국국립보건원(NIH)과의 DWRX2003 관련 회의에서 햄스터 모델에서의 효력시험을 요청받아 진행했다.

그 결과 바이러스 유전자 증폭검사에서는 매우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폐 조직병리시험결과에서는 항염증 효능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두 효과를 통해 코로나19 환자의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고 생존율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내년 상반기에 니클로사마이드에 대한 다국가 2상 결과를 확보해 국내·외에서 조건부허가 및 긴급사용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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