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 장관 광인 전략 구사”···법무부 특활비 국정조사 점검 필요
상태바
국민의힘 “추 장관 광인 전략 구사”···법무부 특활비 국정조사 점검 필요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0.11.10 14:5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호영, “불필요한 특활비 없애야”
“전직 장관들 특활비 위법 밝혀야”
국민의힘 주호형 원내대표는 법무부의 특별활동비 감찰 논란과 관련, "추미애 법무장관이 불필요한 특활비라 쓴 적이 없다고 한 것이라면 없애야 하는지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주호형 원내대표는 법무부의 특별활동비 감찰 논란과 관련, "추미애 법무장관이 불필요한 특활비라 쓴 적이 없다고 한 것이라면 없애야 하는지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법무부의 특별활동비 감찰 논란과 관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광인(狂人) 전략을 구사하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주 원내대표는 1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추 장관이 (특활비 관련) 자료를 제대로 안 내놓고 점검을 방해했다"고 말했다.

최근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검찰청 특활비 사적 유용 의혹을 제기하며 감찰을 지시했고,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대검찰청을 찾아가 특활비 현장 검증을 벌였다.

주 원내대표는 "특활비는 수사와 정보, 이에 준하는 국가적 활동에 사용토록 돼 있다"며 "검찰의 특활비는 법무부가 틀어쥐고 있고, 정보수사와 이에 준하는 활동 외엔 쓰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자신의 임기 중엔 (특활비를) 쓴 적이 없다고 하는데, 그럼 조국‧박상기 전 장관 땐 위법하게 쓴 게 있는지 밝혀야 한다"며 "불필요한 특활비라서 추 장관이 쓴 적이 없다고 한 것이라면 법무부 특활비는 없애야 하는지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전날 현장 검증에 참석한 당내(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대검에서 중앙지검으로 특활비를 제대로 보내지 않고 있다는 추 장관의 발언을 지적키도 했다.

대검 현장 질의에서 중앙지검으로 특활비 전달이 정상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다는 주장이다.

주 원내내표는 "추 장관이 언급했다시피 (특활비를) 쌈짓돈처럼 쓴다고 하는데 수많은 특활비를 정밀하게 들여다봐야 한다"며 "법무부의 특활비 사용 내역에 대한 국정조사(國政調査) 특위를 만들어서라도 이 정부의 특활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추 장관이) '나는 내 멋대로 할 일 다 하니까 싸워보자'는 전략을 구사하는데 다른 부처는 몰라도 법무장관은 전혀 맞지 않다"며 "나라의 품격과도 관계돼 있으니 이제 더 이상 그런 전략을 안썼으면 한다"고 충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양평 대표축제 '제14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 개막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