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국제 공정무역도시 공식 인증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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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국제 공정무역도시 공식 인증 받아
  • 장병환 기자  jbh@daum.net
  • 승인 2020.08.3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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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제품 판매점 36개 확보
찾아가는 공정무역 차담회 개최
박승원 시장 “공정무역 앞장”
광명시는 지난 28일 공정무역가게 현판식을 가졌다. (사진제공=광명시청)
광명시는 지난 28일 공정무역가게 현판식을 가졌다. (사진제공=광명시청)

| 중앙신문=장병환 기자 | 광명시가 국제 공정무역도시로 인증 받았다.

광명시는 지난해 104일 공정무역 추진을 선언하고 11개월간 공정하고 착한 소비에 앞장서 온 결과 지난 20일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았다.

공정무역은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윤리적인 무역을 말하는 것으로 현재 전 세계 36개국 2000여개 도시가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고 공정무역 운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화성시, 하남시, 부천시, 계양구 등 공정무역도시가 있다.

공정무역도시 인증은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의 한국 인증기관인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가 평가 인증하는 것으로 지역 의회의 지지, 지역 매장의 접근성 확장, 다양한 공동체에서 공정무역 제품 활용, 미디어를 통한 홍보, 공정무역위원회 조직 등 5가지 기준에 적합해야 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공정무역을 육성하고 시민의 윤리적 소비활동을 장려하는 내용이 담긴 광명시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이 공정무역 소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시민이 많이 찾는 커피전문점, 소비자 생협 매장을 중심으로 공정무역 판로 개척에 앞장서왔다.

그 결과 당초 인구 대비 목표치인 13개를 훌쩍 넘어선 36개를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매장에서 공정무역 제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공정무역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공감도를 높이고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교육, 찾아가는 티파티, 캠페인 등을 실시했다.

먼저 공정무역 활동가 양성 교육을 통해 전문가 24명을 양성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공정무역 차담회를 50여 차례 개최했다. 차담회는 5~10명의 시민이 모인 곳을 찾아가 공정무역 차와 간식을 함께 먹으며 공정무역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게임과 토론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큰 호응을 받았다.

시민이 가장 쉽게 공정무역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은 공정무역가게로 광명시는 광명시 공정무역가게 협의체인 광명공정무역소셜네트워크와 함께 공정무역가게의 물품 확대 및 홍보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9월부터 공정무역활동가 양성과정을 수료한 광명빛사공(광명을 빛으로 이끄는 사공, 사회적경제와 공정무역)이 시민을 찾아가 공정무역을 알리는 프로그램인 공정무역오픈박스를 통해 시민과 만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의 작은 소비활동이 모이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자연과 사람의 땀, 정성이 담긴 제품이 공정하게 거래되어 노동력 착취, 인권 침해, 경제적 불평등,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공정무역도시로 인증 받은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책임감을 갖고 시민과 함께 공정한 대한민국,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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