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이상인)가 제부도 바닷길에 얹혀 움직이지 못하는 요트에 타고 있던 4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움직이지 못하는 요트는 대형 크레인을 통해 육상으로 옮겨졌다.
평택해양경찰서는 26일 전날 오전 9시께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서쪽 약 550미터 바닷길에 얹힌 11톤 요트에서 승선원 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27분께 제부도 바닷길 근처 갯벌에 요트가 좌주 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양경찰서는 구조대 구조정, 평택해경 대부파출소 구조정을 현장으로 보내 요트에 타고 있던 A씨(남·64세) 등 4명을 구조했다.
또 바닷길 위에 얹혀 차량 통행을 가로막고 있는 요트는 화성시, 화성서부경찰서와 협조해 대형 크레인으로 구조, 육상으로 옮겨졌다.
사고 요트는 25일 오전 8시 20분쯤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을 출항해 전북 군산시 비응항으로 항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해양경찰서는 탑승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제부도 바닷길 쪽 해상은 수심이 낮아 선박이 지날 때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곳”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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