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양평군 청운면에 위치한 증안리약초마을협동조합(이사장·이부산)이 고압 로스팅 검정콩국수가루를 출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양평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평군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으로 증안리약초마을 전통비법을 더해 개발된 검정콩국수가루는 물맑고 서늘한 곳에서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난 서리태에 찰옥수수가루, 유기농 우유가루, 땅콩 분말, 검은깨 등의 순국산 재료를 최상의 비율로 만든 제품이다.
고압 로스팅 기술을 사용해 순식간에 속까지 골고루 볶은 후 곱게 분쇄해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했고 당일 생산·판매 원칙하에 신선함을 더해 재료의 눅눅함이 없이 더욱 풍미있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유통기한이 짧은 콩국물의 대안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실온에서 오랜 기간 보관이 용이하고 간편하게 바로 먹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여름철 별미 검정콩국수가루는 미숫가루 대용식으로 사용이 가능해 바쁜 현대인의 간편식으로도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증안리약초마을은 2018년 해썹인증 취득 후 경기도 최우수 공동체 선정, 대한민국 식품분야 기업대상 수상, 2019년 대한민국 e-마케팅페어 대상 수상, 2020년 경기도 사회공헌 유공표창 등을 수상한 행자부선정 마을기업이다.
윤종호 총무이사는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다양한 형태의 가공식품으로 개발해 농산물 공정 수매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언터쳐블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조병덕 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가소득 향상과 잡곡 수확시간 단축을 위해 서리태 전용 콤바인을 도입했다”며 “이번 증안리약초마을의 검정콩국수가루는 지역 농산물 부가가치 증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안정적인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고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