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원시의회 역대 최연소...조석환 의장 “젊음과 혁신으로 새바람 일으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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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수원시의회 역대 최연소...조석환 의장 “젊음과 혁신으로 새바람 일으킬 것”
  • 권영복 기자  bog0170@naver.com
  • 승인 2020.07.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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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감각·창의적 아이디어 접목 획기적 정책 수행
올곧지만 열려있는 마음으로 여러 목소리 들을 것
道에서 받지 못한 특별교부금 이 지사와 논의할 것
군 공항 이전 문제, 화성시의회와 해결책 찾도록 노력
"시민 여러분께 힘이 되고 희망 되는 의회가 되겠다"
제11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조석환 의원 (사진제공=수원시의회)
제11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조석환 의원 (사진제공=최영석기자)

|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전국 최대의 기초단체 수원시의회 역대 의장 가운데 최연소 의장으로 젊음혁신의 새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청렴, 정직, 존중, 배려라는 가치와 창의적인 정책으로 수원의 변화를 꿈꾸는 수원시의회 11대 후반기 조석환 의장을 만나 조 의장이 제시하는 수원시의회의 현실과 비전을 들어 봤다. 11대 수원시의회에는 초·재선의 비율이 굉장히 높다. 시의원 37명 가운데 초선이 16, 재선이 13명으로 전체의원의 80%에 가깝다 보니 초·재선의원들의 목소리가 커지며 젊은 의장이 선출되지 않았나 싶다. 협치와 배려의 초심으로 모든 의원들이 빛을 낼 수 있도록 돕겠다는 조의장의 심경을 일문일답을 통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수원시의회 최연소 의장으로 제 11대 후반기 수원시의회를 이끌게 됐다. 취임 소감을 밝힌다면

수원시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여러 의원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수원시의회 의장이 됐다고 생각한다.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최연소 의장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도록 젊은 감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획기적인 정책으로 수원시의회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싶다.

수원시의회의 의장이라는 큰 직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거운 것은 사실이다.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되지만 도와주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시민들과 여러의원들이 있기 때문에 항상 위 아래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화합하고 소통하는 의장으로 2년 간 최선을 다하겠다.

Q 의장으로서 각오와 평소 정치 철학은

수원시의원 각자가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의 잘못된 부분을 개선시켜나가는 것이 수원시 전체의 발전이라고 믿고 있다. 의원님들이 이런 의정활동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코칭하는 것이 의장의 역할이라고 본다.

아울러 개인적 정치철학은 나 스스로에게는 청렴함과 정직함, 상대방에게는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 가짐으로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는 것이다. 중용에도 나왔듯이 작은 일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 세상은 밝아지고, 세상이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나와 세상이 함께 변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올곧지만 열려있는 마음으로 여러 목소리를 듣고, 잘 배려하며 한 발 더 뛰는 열정적인 의정활동으로 갈등과 분열이 아닌 화합하고 발전하는 정치를 해 나갈 계획이다.

Q 수원시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을 꼽는다면

먼저, 수원시가 경기도로부터 받지 못한 특별조정교부금 관련 수원시민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경기도와 논의를 해 나아가겠다.

각 시·군별로지역 특성에 맞게 지원하는게 핵심인데 경기도에서 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한 지자체는 특조금 지원을 불가 한다해 논란이 일었다. 이것은 정책 취지에 역행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정부에서 주는 지원금도 일부 지자체에서는 현금 지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

? 경기도에서만 이런 조치를 취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피해를 보는건 애꿎은 시민들 뿐이라고 했다.

이재명지사를 만나 이부분에 대해 논의를 하겠다.

,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 나가겠다. 군공항 이전은 수원·화성 모두의 문제인 만큼 지자체끼리의 대립으로 행정력을 낭비하기보다 공론화를 통해 양쪽 주민들에게 제대로 설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화성시의회 의장과 의원들을 만나 서로에게 윈윈(win-win)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 문제는 국책사업인 만큼 국방부 등 중앙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광교 지역에 교통문제가 야기되고 있듯이 수원시 각 지역별로 해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이해관계로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 그대로 해묵은 민원들이 있다. 이런 민원들을 파악해서 의원들과 힘을 모아 우선순위를 정해서 해결하고자 한다. 덧붙여 무인저공해버스 운영등 생각만 하고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정책을 하나씩 차근차근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Q 후반기 수원시의회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 계획인지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소통을 통해 의원 개개인이 빛나는 의회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힘 있는 강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아울러 변화하는 시대정신을 담아 지역의 다양성과 특수성을 반영해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지역 맞춤형 정책으로 지방자치의 힘을 키워 나가는 것이 목표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오른 소중하고 막중한 자리인 만큼 열과 성을 다하고 최선을 다 할 것이며 믿고 지원해주고 선출해준 시민들과 의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의장으로 남을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Q 끝으로 시민여러분께 한 말씀

“11대 후반기 수원시의회가 시민들에게 더 큰 희망을 안겨드리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춰 집행부와 여·야가 함께 협치하고 견제하는 기능을 강화시키는 수원시의회가 되도록 의장으로서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들이 코로나19 로 인해 어려워진 지역경제와 규제로 많이 힘드실 텐데 저희 의회가 힘이 돼 드리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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