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5일 죽미령 평화공원 개장·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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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5일 죽미령 평화공원 개장·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 개최
  • 김삼철 기자  news1003@daum.net
  • 승인 2020.06.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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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는 오는 7월 5일 미 스미스특수임무부대 전몰장병 추도식과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개장식을 개최한다. 사진은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전경. (사진제공=오산시청)
오산시는 오는 7월 5일 미 스미스특수임무부대 전몰장병 추도식과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개장식을 개최한다. 사진은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전경. (사진제공=오산시청)

|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오산시는 오는 756·25전쟁 및 오산 죽미령 전투 제70주년을 맞이해 미 스미스특수임무부대 전몰장병 추도식과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개장식을 동 평화공원 내 평화마당에서 개최한다.

오산시 외삼미동 600-1 일원에 위치한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은 현충시설이자 공립박물관인 유엔군초전기념관과 스미스평화관 및 공원시설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난 2013년에 개관한 유엔군초전기념관에 평화의 컨셉을 확장하여 201912월 준공했다.

이번에 정식 개관하는 스미스 평화관은 앞서 개관한 유엔군초전기념관의 기록과 유물로 보는 오산 죽미령 전투를 실제처럼 1인칭 관점에서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이다.

전쟁을 미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도로써 1인칭 체험은 여러 가지 질문꺼리를 던져준다는 기획의도에 따라 방문객은 당신이라면 이름도 위치도 들어본 적 없는 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겠는가라는 묵직한 질문 앞에 서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전쟁 속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여정을 택한 C-54수송기 모형에 올라타 HMD(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VR(가상현실) 체험을 통해 전장으로 향하는 당시 부대원들의 상황과 감정선을 느껴 볼 수 있다.

시는 교육 현장 전문가인 교사들과 함께 역사문화체험 교육의 장으로써 도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아픈 전쟁의 역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평화적 관점으로 전달하고자 고안된 프로그램으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올 하반기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626일에는 평화공원 활동가인 평화나누미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29명의 수료자는 한반도의 해방과 분단, 70년간의 남북 대화, 분단 트라우마, 평화감수성과 탈분단감수성 등을 주제로 24시간의 교육을 받으며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의 비전과 향방에 대해 공감대를 넓혔다.

시 관계자는 자유와 평화를 배우고 나누고 실천하는 모든 활동이 코로나19로 달라진 지역경제·문화·사회환경 전반에 새로운 동력이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자원과의 네트워킹과 대외 협력사업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삼철기자

 

행사에서 1부 추도식, 2부 개장식, 3부 스미스평화관 제막식으로 마무리되는 이 행사는 기억을 담다 평화를 담다 내일을 담다라는 파트별 부제를 가진다.

행사 시 스미스부대 참전용사(루이스 J. 패터슨)의 후손인 앤드류 R. 폭스워시가(8군 군악대 소속 선임상사) 참전용사 대신 감사패를 받는다.

이번 행사에 군악대로 참여하는 앤드류 R. 폭스워시는 조부가 스미스부대원임이 알려져 훈훈한 에피소드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을 초청하지 못한 만큼 근시일 내 소수의 그룹별 사전예약 관람 프로그램 실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관한 문의는 오산시 문화예술과(031-8036-7616, 7617)로 하면 되며, 행사 당일 사전 협의되지 않은 인원은 부득이 입장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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